최근 자산재평가에 대한 공시기업이 늘어나면서 자산재평가가 증시재료로 꾸
준한 관심을 끌고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조선맥주 유한양행 쌍용자동차등 4개사
를 비롯,올4.4분기중 모두 18개 기업이 자산재평가 실시를 확정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유보율이 높아지고 부채비율이 안정되는
등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기업매수합병(M&A)차원의 자산가치 자체
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자산재평가는 자산을 취득한 날이나 직전 재평가일로부터 생산자물가지수가
25%이상 오른 경우 실시할수 있어 대체로 지난82년초 이전에 재평가를 했거나
자산을 취득한 기업은 재평가할수 있다.

지난10월이후 자산재평가를 검토중이거나 실시한다고 공시한 기업은 이밖에
<>신영와코루 종근당 삼천리 한진건설 한솔제지 금호 일신석재(10월중)<>충청
은행 제일제당 한일합섬 대림통상 삼영화학 일신석재 동국무역(11월중)등이
다.

한편 증권업계에서 자산재평가 요건을 갖추었다고 지목한 기업중 지난10월
이후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한 기업은 모나미등 18개사인 것으
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