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11월중 교역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2천2억
8천만달러를 기록,사상 처음으로 2천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기간중 수출은 31% 증가한 1천25억달러,수입은 13.8% 증가한
9백77억5천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연간 교역 규모가 2천억달러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간중 중국의 최대 교역파트너는 일본이었으며 다음은 홍콩 미국
대만 독일 한국순이었다.

중국 해 총서(관세청에 해당)는 또 올해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1천2백억달러와 1천1백40억달러를 기록,연간 무역수지가 지난해의
1백21억달러 적자에서 60억달러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1일 이후 시행된 무역및 재정개혁정책등으로 수출업자들
에게 보다 많은 자율권이 주어지면서 기업들의 대외 수출이 대폭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해 총서는 설명했다.

중국의 주요 수출시장들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도 중국의
무역수지 호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