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팔사고
가 발생하는등 최근 우리사회는 과거 성장일변도의 정책하에서 저질러졌던
각종 부실공사로 인하여 대형참사가 연속으로 터져 혼란한 상태이다.

12월초 외국인 투자한도가 추가로 확대된후 증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작전세력에 의한 무리한 주가 끌어올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적전세력등의 개입에 의해 이루어진 급격한 주가상승은 "부실공사"와
같아서 언제 어디서 무너질지 모른다.

이럴때일수록 투자자들은 뇌동매매를 삼가하여 작전세력들의 "부실공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아야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