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전자 은행 식료품 의복 전자부품업등이 저PER(주가수익비율)업종으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투자신탁경제연구소는 4백90개 12월말 결산법인 영업실적 추정치와 최
근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시장전체 추정평균 PER는 20.7배에 이른다고 13
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가정용전자가 10.8배로 시장 평균의 절반정도에 불과, 주당순이
익의 주가 반영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전자에 이어 은행 13.0배 식료품 13.3배 의복 15.1배 전자부품 17.7
배등의 순으로 전체평균을 밑돌았다.

반면에 고무프라스틱의 추정PER는 1백58.5배로 추정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계산됐다.

어업과 음료품도 각각 1백37.8배와 1백20.4배로 주가가 주당순이익보다 1백
나 높은 것으로 산출됐다.

이밖에 광업 전선 의약등도 시장 전체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한편 대투경제연구소는 이들 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6.5%증가하며 순이익
은 특별상각발생효과 소멸로 매출증가율보다 훨씬 빠른 78.6%가 성장할 것으
로 내다봤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