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 인증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13일 공업진흥청에따르면 기업경영에 경영방침과 관리체제에 환경문제를 유
발시키지 않도록하는 환경경영에 대한 KS(한국산업규격)을 올해안으로 마무
리하고 내년부터 인증을 실시한다.

공진청은 국제환경경영(ISO 14000)의 모태가 되고있는 영국환경관리규격(BS
7750)을 기본으로 KS를 제정할 방침이다.

인증실시를 위해 표준협회에서 올해안에 외국의 환경경영 전문가를 초청하
여 공진청내에 설치된 환경인증 도입추진실무위원회의 위원들과 기업체의 환
경전문가들 20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심사원보 교육을 시키는 한편 내년초에
40명의 환경경영심사원보를 더 육성시킬 방침이다.

환경경영심사원보들이 양성되면 이들을 영국의 환경경영심사원등록협회에
등록시키고 BS7750규격을 기본으로 이미 인증을 실시하고있는 영국및 독일
네델란드등에 연수시켜 기업의 현장심사에 참여시켜 인증실시를 할수있는 정
식 심사원으로양성시킬 계획이다.

공진청은 국내 심사원이 양성되는대로 20여개의 공해유발업체등을 중심으로
환경경영시험인증(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편 국제환경경영(ISO14000)규격은 96년초에 제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규
격이 제정되는대로 KS규격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공진청의 한장섭품질인증과장은 "환경인증 파일럿 프로그램 실시는 ISO
14000규격이 제정될것에 대비하기위한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실시로 우
리나라가 환경경영 인증 분야에서는 세계에서도 앞서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