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광장] 소비재수입 증가세, 거품경제 재연 우려..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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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은 무역의 날이었다.
수출 1억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의 날을 제정한지 30년이 된것이다.
그동안 우리경제의 규모와 생활수준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이제는
수출 1천억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올해 우리경제는 성장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
하였다.
금년들어 10월말까지 수출은 14%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한때
채소값폭등으로 불안정하던 물가도 제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신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수지는 당초 전망을 크게
벗어나 무역적자 폭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현재추세로 계속간다면 무역적자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100억달러를
넘어설지도 모른다.
무역적자의 원인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시설재와 수출용품등 자본재의 수입증가는 긍정적으로 볼수 있지만 1분기
이후 20%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재 수입증가는 우리모두 관심을
가져야겠다.
다양한 소비제품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자칫하면 우리경제가
또다시 과소비풍조에 휘말려 거품현상이 재연될 수도 있다.
내년도에는 지금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국제무역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WTO체제가 출범하는 것이다.
또한 유럽연합에서는 96년부터 개도국에 적용해온 일반특혜공여대상국중
한국등 신흥공업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수출의욕을 더욱 높이고 고부가가치 경쟁력강화에 주력하여
무역선진국에 걸맞은 위상을 자리잡아야겠다.
이문희 < 서울 성동구 옥수동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
수출 1억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의 날을 제정한지 30년이 된것이다.
그동안 우리경제의 규모와 생활수준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이제는
수출 1천억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올해 우리경제는 성장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
하였다.
금년들어 10월말까지 수출은 14%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한때
채소값폭등으로 불안정하던 물가도 제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신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수지는 당초 전망을 크게
벗어나 무역적자 폭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현재추세로 계속간다면 무역적자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100억달러를
넘어설지도 모른다.
무역적자의 원인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시설재와 수출용품등 자본재의 수입증가는 긍정적으로 볼수 있지만 1분기
이후 20%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재 수입증가는 우리모두 관심을
가져야겠다.
다양한 소비제품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자칫하면 우리경제가
또다시 과소비풍조에 휘말려 거품현상이 재연될 수도 있다.
내년도에는 지금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국제무역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WTO체제가 출범하는 것이다.
또한 유럽연합에서는 96년부터 개도국에 적용해온 일반특혜공여대상국중
한국등 신흥공업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수출의욕을 더욱 높이고 고부가가치 경쟁력강화에 주력하여
무역선진국에 걸맞은 위상을 자리잡아야겠다.
이문희 < 서울 성동구 옥수동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