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을 길러야 하며 정부는 이런 방향으로 산업정책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전자 자동차 기계등의 업종은 제한된 경쟁의 울타리 속에서
세계적인 도약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속에서 기회를 찾자면 국내시장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에 이른 것이다.
세계시장에서 이긴다는 것은 결국 세계1위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력산업은 이미 양적으로는 이 목표에 도전할 채비를 차리고 있으나
질적 수준이 그에 못따르고 1위와의 격차가 너무 크다.
즉 각종제품의 기술경쟁력은 선진국의 70%밖에 안된다.
자동차 생산이 세계6위라지만 우리는 200만대를 생산할 동안 세계는
4,7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면 상위랭킹에 진입할 수있는 업종은
아직 많다.
섬유도 다 죽을 것처럼 말하지만 아직도 세계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여하에 따라선 1위 도전이 가능한 분야이다.
결국 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국내경쟁"이 우리의 잠재력을 발양시키고
우리 산업을 세계 톱의 자리에 진입시키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전경옥 < 서울 성동구 구의3동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