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치매증의 약4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생물체내에있는 L형인
아미노산에 D형이 혼합됨으로써 용해되지 않고 뇌에 부착,신경세포를죽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10일 일본의 정신의학종합연구소가 L형과
D형의 아미노산을 인공적으로 합성,연구한 결과 합성한 아미노산은 보통의
경우보다 굳어지기 쉽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환자의 뇌를 검사한 결과 L형이어야 할 아미노산이 환자의 20~50
%는 D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D형 아미노산을 제거하는 CMT(칼보기시메틸트랜스포라제)의 유
전자를 환자의 뇌에 주입,아미노산의 응고를 막음으로써 발병을 억제할수있
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도쿄=이봉구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