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10일 방한중인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과 각각 만나 민간차원의 경제협력과 상호교류방안
에 관해 논의했다.

구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바웬사대통령과 만나 "럭키금성은 전기.전자
화학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
하고"폴란드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 석유화학분야등 민영화사업에서 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변규칠회장실사장 홍해준럭키엔지니어링사장 박수환럭키금성상
사사장(한.폴란드경제협력위원장)권 구금성전선사장 노용악금성사부사장등이
배석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방문한 바웬사대통령을 씨
에로 르망등의 승용차조립라인으로 안내한후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우자동차는 한.폴란드 양국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무역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함에 따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폴란드에 자동차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