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교통공단의 내년 예산규모가 8천8백94억원으로 확정
됐다.

9일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내년 예산을 정부지원 2천6백20억원,부산시지원
5백억원,차입금 4천7백97억원,수탁이익 1백56억원,운수수익 7백26억원 등 총
8천8백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6%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

이같은 예산규모 확대는 내년5월 지하철 2호선 2단계 공사에 따른 공사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교통공단은 4천6백88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이를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의 내년도 부채는 지난해 1조6천7백억원보다 크게 늘어
2조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