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약, 식품산업에 사용되는 글리세린, 스테아린산이 수급불균형에
따라 품귀현상이 야기되고있는 가운데 시세가 급등하고있다.

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동산유지,평화유지,럭키등 생산업체의 공급사정이
원활치못한 가운데 중국등 저개발국가들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제시
세 역시 크게 뛰어 오르자 국내 시세가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의 적기 구입이
어려워지고있다.

글리세린의 경우 공업용 94%짜리가 최근들어 t당 2만2천원이 또 올라 1백98
만원(부가세포함)선을 형성하고있으나 그나마도 물량이 달려 원매자들이 주
문후 7일-10일정도 기다려야 물량을 공급받을 수있는 실정이다.

또 식품첨가물인 98%짜리 역시 최근들어 t당 4만4천원이 뛰어 2백42만원선
을 호가하고있으나 이 또한 물량부족으로 적기적량 구매가 어려운 상태를 나
타내고있다.

PVC안정제 및 화학용으로 주사용되는 스테아린산도 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되
면서 수요자들의 구득난이 심화되자 최근들어 t당 1만6천5백원이 또 올라 77
만원(부가세포함)의 초강세를 나타내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우지의 부산물인 글리세린과 스테아린산이 우지의 국제시세
가 속등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있어 당분간 시세
는 초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 들어가면 시세가 좀더 상승할것으로 내
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