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이 전액자본 잠식상태애서 벗어나는등 투신사들의 경영정상화가 점
차 가시화되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11월중 5백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11월말현재 자기자본(자본금 1천억원)이 2백13억원이 늘어나며 4년여만에 자
본전액 잠식상태에서 벗어났다.

대한투신은 11월중 3백23억원의 흑자를 나타내 자본금 1천억원외에 5백63억
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국민투신은 1백4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자기자본(자본금 6백억원)은 마
이너스 2천50억원으로 아직 자본잠식상태를 면치 못하고있다.

투신사들의 경영여건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있는 것은 주로 주가 상승과
더불어 보유주식의 처분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