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는 내년도 섬유제품 쿼터에 대해 중국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마
케도니아등에는 올해보다 늘려주면서 북한에 대해서만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
로 결정했다.

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보고에 따르면 EU는 지난 3월 확정했던
중국 북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산 일부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쿼
터를 재조정하면서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서만 쿼터를 늘렸다.

이같은 EU의 북한에 대한 섬유쿼터량 차별조치는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
드등 3개 유럽자유무역지대(EFTA)국가들의 EU가입에 따른 쿼터량부족을 고려
해 이뤄진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