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12.12군사반란자 기소유예, 세금
도둑, 예산안등의 날치기통과, 한강다리붕괴, 민생치안의 실종등 총체적
정권위기국면을 호도하기 위한 정치적 깜짝쇼로 악용되었다"고 비난.

민주당은 이날 정책위 행정경제위 내무위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연뒤
"부도덕한 정치의도에 의해 밀실에서 결정.졸속처리되는 것을 절대 반대
한다"며 능률적인 개편안을 만들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등을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발표.

민주당은 특히 "작은 정부는 권력기관의 제한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안기부의 해외정보처로의 전환, 대통령비서실의 축소,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내부부기구의 축소와 경찰청의 독립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