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사장 이수강)이 인도네시아 PT 세멘 누산타라사가 발주한 3억1
천만달러규모의 누산타라시멘트공장 증설공사를 수주,6일 자카르타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치라찹에 건설되는 누산타라시멘트공장은 연산 2백
60만t규모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규모라고 한중은 밝혔다.

한중은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턴키베이스로 이 공사를 수행
하게 된다.공사완료시점은 97년 3월이다.

한중은 그간 1백50만t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지잔시멘트공장,1백20만t규모
의 말레이시아 페락시멘트공장건설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인정받아 이번 수
주계약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계약이 지난달 APEC연차총회 기잔중 김영삼대통령과 수하르토 인도
네시아대통령간에 합의된 양국간 상호경제협력의 첫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한중측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