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내년부터 공작기계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다변화, 공작기계
매출규모를 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50%이상 늘리기로 했다.

현대정공은 5일 올해 수출을 개시한 공작기계 수출실적이 2천6백만달러
(2백10억원)에 달해 내수부문을 포함할때 공작기계부문의 올해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1백40.8%나 증가한 1천3백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내년에도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확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공작기계의 내수부문판매고를 올해 1천1백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수출은 엔고등에 힘입어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
부터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서 수출규모를 올해보다 1백30% 신장된 6천만달러
(5백억원)로 크게 확대해 내년 공작기계부문 전체매출액을 올해보다 52.7%
증가한 2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규모를 올해 3백대(2천1백만
달러)에서 내년에는 6백대(4천만달러)로 끌어올리고 올해 모두70대(5백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유럽과 동남아등 기타지역에 대한 수출도 각각
1백50대(1천만달러)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이를위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중동등을 대상으로 현지딜러망을
대폭 확충하고 특히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에 대한 진출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시카고에만 설치돼 있는 부품창고및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내년에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지역에 추가설립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