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닉 팔도, '백만달러 낚았다'..밀리언달러 챌린지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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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원이라 하면 보통사람이 평생 남부럽지 않게 먹고 살수 있는 돈이다.
그만한 돈을 4일동안 골프 잘 쳐서 벌수 있으니 프로골프라는 직업은 과연
"남자의 꿈"이 될만 하다.
단 조건은 세계최고기량이지만 말이다.
한번 우승으로 1백만 달러(약 8억원)을 번 장본인은 닉 팔도(영.37)이다.
세계최고액우승상금대회인 94밀리언달러 챌린지골프대회에서 팔도는
4라운드 내내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우승,오랜만에 전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팔도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막판 추격을 벌인 금년 메이저대회 챔피언 닉 프라이스
(짐바브웨)를 3타차,어니 엘스(남아공)를 5타차로 각각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팔도는 12명의 세계프로골프
톱랭커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부진탈피의 전기를 마련하며
다음주 자메이카에서 열릴 조니워커세계선수권대회(우승상금 55만달러)
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팔도는 이날 같은조인 엘스와 전반 한때 동률선두를 이루기도 했으나
후반들어 14번홀15,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팔도에 가장 근접했던 엘스는 13번홀에서 그린미스로 보기를 한데
이어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함으로써 2위자리마저 닉 프라이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전대회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프라이스는 최종일 마지막
5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는등 막판 추격에 불을 댕겼으나 1,2라운드에
워낙 벌어진 스코어차로 인해 3타차 2위에 머물렀다.
프라이스는 "애용하던 퍼터가 대회시작전 부러져 그것을 수선해 사용
했으나 50%의 만족도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피지의 비제이 싱은 12명중 유일하게
오버파,그것도 19오버파 307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꼴찌상금도
10만달러(약 8,000만원)나 됐다.
<>최종전적
1.닉 팔도(272타-66.64.73.69)
2.닉 프라이스(275타-71.66.70.68)
3.어니 엘스(이하 277타-68.70.67.72),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공 73.67.
71.66) 5.베른하르트 랑거(독.이하 279타-68.69.74.68),톰 레이먼(미
71.69.70.70)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
그만한 돈을 4일동안 골프 잘 쳐서 벌수 있으니 프로골프라는 직업은 과연
"남자의 꿈"이 될만 하다.
단 조건은 세계최고기량이지만 말이다.
한번 우승으로 1백만 달러(약 8억원)을 번 장본인은 닉 팔도(영.37)이다.
세계최고액우승상금대회인 94밀리언달러 챌린지골프대회에서 팔도는
4라운드 내내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우승,오랜만에 전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팔도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막판 추격을 벌인 금년 메이저대회 챔피언 닉 프라이스
(짐바브웨)를 3타차,어니 엘스(남아공)를 5타차로 각각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팔도는 12명의 세계프로골프
톱랭커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부진탈피의 전기를 마련하며
다음주 자메이카에서 열릴 조니워커세계선수권대회(우승상금 55만달러)
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팔도는 이날 같은조인 엘스와 전반 한때 동률선두를 이루기도 했으나
후반들어 14번홀15,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팔도에 가장 근접했던 엘스는 13번홀에서 그린미스로 보기를 한데
이어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함으로써 2위자리마저 닉 프라이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전대회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프라이스는 최종일 마지막
5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는등 막판 추격에 불을 댕겼으나 1,2라운드에
워낙 벌어진 스코어차로 인해 3타차 2위에 머물렀다.
프라이스는 "애용하던 퍼터가 대회시작전 부러져 그것을 수선해 사용
했으나 50%의 만족도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피지의 비제이 싱은 12명중 유일하게
오버파,그것도 19오버파 307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꼴찌상금도
10만달러(약 8,000만원)나 됐다.
<>최종전적
1.닉 팔도(272타-66.64.73.69)
2.닉 프라이스(275타-71.66.70.68)
3.어니 엘스(이하 277타-68.70.67.72),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공 73.67.
71.66) 5.베른하르트 랑거(독.이하 279타-68.69.74.68),톰 레이먼(미
71.69.70.70)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