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내년도에 선박확보와 해외영업망학충등에 모두 4천2백억원을 투
자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3일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1천2백억원정도 늘린 4천2백억
원으로 잡고 매출목표를 금년도보다 17%정도 많은 21억달러로 정하는 95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한진해운은 내년도에 5천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단위)급 컨테이너선 2척과
1천2백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15만 급 LNG선 1척을 인수하고 신조나 중고선도입등의 형태로 7척의 벌
크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영업망확충에서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의 컨테이너야적장
을 확보하는 것을 투자우선순위로 잡았다.

한진해운은 수송목표를 올해실적보다 약15%정도 늘려 컨테이너의 경우 1천2
백90TEU,벌크화물은 3천6백71만9천t으로 잡았다.

이같은 수송목표에따라 내년도 매출액은 21억달러로 올해 목표인 18억달러
보다 3억달러정도 늘렸다.

또 신항로 개척과 관련,내년부터 유럽과 미국동부를 연결하는 대서양지역의
정기 컨테이너수송에 나서는 한편 여기에 지중해 노선을 추가시키는 것을 검
토할 게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