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율촌입주 지역경제 도약 계기"..'발전전략'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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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최수용기자]21세기를 향한 "여수반도권의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전남도 전남발전연구원 등이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회장, 문덕형여수시장,
조규하전남지사, 광양만권 지역주민과 자동차부품산업 종사자등 1천1백여명
이 참석, 열띤 관심을 보였다.
여수상의는 이 지역 산업발전의 전기가 될 율촌공단의 개발과 현대자동차의
율촌공단 입주계획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하면서 앞으로 지역중심산업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해 여수반도를 중심
으로한 광역광양만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전남발전연구원 유학상연구실장의 "현대자동차
율촌공단 입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요약해
본다.
자동차산업은 노동집약적이면서도 자본집약적인 종합공업으로 전후방
연관성이 큰 산업이다.
최근들어 국내자동차업계는 경인권과 영남권에서 공업용지의 지가문제와
해외시장 진출등을 위해 서울,부산등 대도시 인근의 중소도시나 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공단지구로 이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는 아시아자동차(주)라는 조립기업이 광주에 위치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자동차산업이 미약한 상태다.
따라서 현대자동차가 율촌에 계획대로 입주할 경우 광주.전남권의 자동차
산업은 큰 발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연구는 현대자동차의 율촌공단 입주를 계기로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지역으로 최대한 흡인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 것이며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광주전남권 자동차산업의 문제점: 자동차산업의 낙후로 이지역 부품
업체들의 경영규모와 기술개발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전자.기계공업을 비롯한 관련공업도 낙후됐으며 사회간접자본의
미비로 인한 물류비용의 증가, 그리고 지역균형개발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결여 등이 광주.전남권 자동차산업의 커다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2)현대자동차 율촌공장의 생산설비 특성과 부품공급선: 현대자동차 율촌
공단은 1차적으로 30만대 규모의 승용차 생산을 전제로 이는 이 지역내
부품공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밑바탕이 될 수 있다.
현대의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기존의 울산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
으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겠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현지조달의 몫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들어 물류비용의 증가를 고려 조립공장 근접입지가 보다 유리한
납품조건화할 가능성이 크므로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한 실정
이다.
(3)현대자동차 율촌공단의 파급효과: 율촌공단이 조성되면 현대자동차
조립공장 이외에도 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 공장에 투자되는 총사업비는 어림잡아 5조원에 달하며 직.간접 고용
효과는 약 8만1천3백60명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내 자동차부품공업의 확대는 물론 인근의 주요공단에 관련소재나
원재료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또 물류 흐름이 원활해짐으로써 관련산업의 유인을 촉진시킬 것이며 기존
자동차산업 중심지 부근의 부품기업들이 이전해 올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이에따른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4)현대자동차 율촌공장 파급효과의 흡인전략: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이
율촌에 입지할 경우 그 파급효과를 역내로 흡인하는 길은 지역내 자동차
연관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위해 우선 조립기업과 부품기업간 분업체계를 효율화시키고 부품기업의
기술수준을 발전시켜야 한다.
조립기업의 입장에서 부품기업의 기술수준은 발주선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즉 역내의 부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품기술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당연히 역외로 유출될 것이다.
또 부품기업은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측면에서는
역외기업에 대한 협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
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전남도 전남발전연구원 등이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회장, 문덕형여수시장,
조규하전남지사, 광양만권 지역주민과 자동차부품산업 종사자등 1천1백여명
이 참석, 열띤 관심을 보였다.
여수상의는 이 지역 산업발전의 전기가 될 율촌공단의 개발과 현대자동차의
율촌공단 입주계획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하면서 앞으로 지역중심산업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해 여수반도를 중심
으로한 광역광양만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전남발전연구원 유학상연구실장의 "현대자동차
율촌공단 입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요약해
본다.
자동차산업은 노동집약적이면서도 자본집약적인 종합공업으로 전후방
연관성이 큰 산업이다.
최근들어 국내자동차업계는 경인권과 영남권에서 공업용지의 지가문제와
해외시장 진출등을 위해 서울,부산등 대도시 인근의 중소도시나 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공단지구로 이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는 아시아자동차(주)라는 조립기업이 광주에 위치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자동차산업이 미약한 상태다.
따라서 현대자동차가 율촌에 계획대로 입주할 경우 광주.전남권의 자동차
산업은 큰 발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연구는 현대자동차의 율촌공단 입주를 계기로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지역으로 최대한 흡인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 것이며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광주전남권 자동차산업의 문제점: 자동차산업의 낙후로 이지역 부품
업체들의 경영규모와 기술개발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전자.기계공업을 비롯한 관련공업도 낙후됐으며 사회간접자본의
미비로 인한 물류비용의 증가, 그리고 지역균형개발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결여 등이 광주.전남권 자동차산업의 커다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2)현대자동차 율촌공장의 생산설비 특성과 부품공급선: 현대자동차 율촌
공단은 1차적으로 30만대 규모의 승용차 생산을 전제로 이는 이 지역내
부품공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밑바탕이 될 수 있다.
현대의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기존의 울산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
으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겠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현지조달의 몫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들어 물류비용의 증가를 고려 조립공장 근접입지가 보다 유리한
납품조건화할 가능성이 크므로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한 실정
이다.
(3)현대자동차 율촌공단의 파급효과: 율촌공단이 조성되면 현대자동차
조립공장 이외에도 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 공장에 투자되는 총사업비는 어림잡아 5조원에 달하며 직.간접 고용
효과는 약 8만1천3백60명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내 자동차부품공업의 확대는 물론 인근의 주요공단에 관련소재나
원재료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또 물류 흐름이 원활해짐으로써 관련산업의 유인을 촉진시킬 것이며 기존
자동차산업 중심지 부근의 부품기업들이 이전해 올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이에따른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4)현대자동차 율촌공장 파급효과의 흡인전략: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이
율촌에 입지할 경우 그 파급효과를 역내로 흡인하는 길은 지역내 자동차
연관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위해 우선 조립기업과 부품기업간 분업체계를 효율화시키고 부품기업의
기술수준을 발전시켜야 한다.
조립기업의 입장에서 부품기업의 기술수준은 발주선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즉 역내의 부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품기술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당연히 역외로 유출될 것이다.
또 부품기업은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측면에서는
역외기업에 대한 협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