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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 대형우량주 대부분 하한가..기관, 매매줄이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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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관들이 외국인들에 대형우량주떠넘기기에 나섬에 따라 이들종목이
    대부분 하한가로 밀리며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물량부담이 작은 중소형 내수관련주들에서는 상한가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개별종목장세가 연출됐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들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전날에 이어 대거 매물을
    내놓자 일반투자자들마저 여기에 가세하면서 투매현상까지 나타나 대형
    우량주들이 대부분 하한가로 떨어졌다.

    그러나 앞으로 기관들이 매물을 계속 내놓으면 장세가 약세를 보이리란
    전망에 따라 매수세가 물량부담이 적은 저가권의 중소형주쪽에 몰려들면서
    이들종목에서 상한가종목이 속출했다.

    한편 전날 대량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이날 매입가를 낮추면서 매수
    물량도 줄이는 모습이었다.

    국내기관들도 매매규모를 줄이고 관망하는 양상이었다.

    한편 이날 삼성승용차진출이란 대형재료가 나왔음에도 삼성중공업만이
    강세를 보였을뿐 우량주약세로 인해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8포인트 하락한 1,053.63을 기록했다.

    대형우량주들이 많이 포함된 한경다우지수는 2.69포인트가 떨어진 166.4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줄어든 4천1백48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9천17억원
    이었다.

    주가가 오른종목은 상한가 3백40개종목등 5백38개종목이었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1백48종목등 3백57종목으로 오른종목이 훨씬 많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장초반부터 삼성전자와 이통이 하한가를 보이는데
    따른 경계매물로 금성사등 대형우량주들이 잇따라 하한가로 떨어졌다.

    특히 업종전반에 걸쳐 외국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종대표주들은
    예외없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음식료 섬유 제약 전자부품 단자 건설등 내수업종전반으로 기관과
    일반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들 중소형주들은 거의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처럼 저가권의 중소형 내수주이 강세를 보인데 대해
    기관들이 장세를 비관적으로 봄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들
    종목에 몰린 것으로 풀이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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