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확충,세계5위의 스피커업체로 육성한다.
2일 남경그룹은 최근 카스피커및 대구경스피커등의 주문이 크게 늘자
삼미기업(대표 유인호)충북 음성공장의 생산능력을 곱절로 확충하고 미국
영국 태국 중국현지공장의 연산능력을 30%씩 늘리는등 해외시장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충북 음성공장에 40억원을 들여 2천4백평규모의 카스피커및 대구경스피커
공장을 세우고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연간 1천5백만달러어치를
추가로 수출키로 했다.
이 공장은 두개의 조립라인을 갖추고 6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 남미 유럽등지로부터 8백만달러어치의 오더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간 영국공장은 중국 광동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EM)방식으로 일부제품을 납품받아 미국시장에 수출하고 태국공장도 연간
4백만달러어치를 중국공장에서 하청을 줄 계획이다.
태국공장은 내년중 ISO9001인증을 획득,1천만달러이상의 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국내공장은 고부가제품을 주생산하되 부품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
하기로 했다.
삼미는 현지공장의 특성에 따라 생산품을 주력화,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세계시장점유율을 늘려 내년중 국내외공장에서 6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같은 확대경영및 투자를 통해 기술및 생산능력면에서 세계
5위의 스피커전문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올해 수출계획은 4천5백만달러이며 세계10위권업체에 올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