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사장 권혁조)은 최근 지역별로 CDMA(부호
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 상용서비스계획을 확정했다.

신세기통신은 오는96년 1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인천등 수도권,대전등 충청
권에 CDMA 이동전화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94년4월부터는 부산 경남권에 서
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96년 7월부터는 대구 광주 제주 춘천등 여타 전국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전화서비스를 한뒤 97년1월경에는 서비스제공범위를 전인구의 80%로,98
년말까지는 1백%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이와관련 29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 김기재부산시장등 관
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부산국사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총 1백33억원을 들여 오는96년 2월 준공될 부산국사는 이동전화시설 기계실
망관리센터및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이와함께 오는99년까지 총2천1백억원을 투입,내년중 부산에
기지국 21개를 건설하고 98년에는 교환기 1개를 추가 증설하는 한편 99년까
지 경남지역에 74개의 기지국을 건설하고 마산에도 1개 교환국을 설치할 계
획이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이번 부산국사 착공에 이어 내달 6일에는 대구국사 신축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