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내년4월부터 아시아전역을
대상으로한 위성방송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HK는 호주에서 중국까지를 커버할수 있는 위성(PANAMSAT2)
을 사용하며 각국의 방송국이나 유선방송(CATV)국과 계약,하루 10시간
정도씩 아시아지역에 방송을 내보내게 된다.

NHK는 뉴스등의 프로그램을 일본어와 일부 영어로 내보낼 방침이며 이를
위해 저녁 9시뉴스등의 2개국어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NHK는 현재 대만의 CATV국과 위성방송프로그램공급을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의 위성방송사업은 시청자를 향한 직접방송이 아니라
CATV국이나 방송국이 주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NHK는 수년내에 1백억엔이상을 투자,7개위성을 사용한 전세계대상
의 위성방송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