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굴삭기등 건설중장비와
지게차 철도차량 디젤엔진 공작기계부문에서 모두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공업부문의 정상업체로 부상했다.
이에반해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최대의 중공업체이자 조선부문에서는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정상수준의 대형업체다.
두기업의 사업영역은 비슷하다.
공통적인 사업영역은 조선과 소재철구 건설중장비 발전설비 공장자동화기기
항공등이다.
대우중공업이 미쓰비시중공업에는 없는 자동차와 철도차량부문을 갖고 있는
반면 미쓰비시중공업은 대우중공업이 장기적으로 진출할 계획으로 있는
우주부문에 이미 상당한 노우하우를 갖추고 있다.
재무구조에서는 대우중공업이 미쓰비시에 상당히 뒤져 있다.
매출액에서는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할때 대우중공업이 미쓰비시중공업의
14%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종업원 1인당 매출액에서도 대우중공업은 1억2천
4백만원으로 3억9천4백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의 31%수준에
그치고 있다.
자본금규모에서는 상당히 근접해 있지만 자산규모에서는 대우중공업이
미쓰비시중공업의 9.2%에 불과하며 경상이익에서도 23%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사업구조가 안정돼 있다는 점에서도 대우중공업과는
크게 대비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원동기를 포함한 범용제품부문의 매출액비중이 42%로
가장 높고 기계장비 21%, 항공.특수부문 19%, 조선.플랜트부문 18%등으로
비교적 사업부문별 매출액비중이 고른편이다.
이에따라 한사업부문의 영업이부진하더라도 다른사업부문에서 보완이돼
전체적인 경영이 기복이 적다.
반면 대우중공업은 조선.플랜트가 47.7%나 되고 철도차량을 포함한 범용
제품부문 24%, 자동차 15.3%, 기계장비 7.3%, 항공.특수부문 5.7%등으로
사업부문별 편차가 커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