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비율 5%이상중 우선주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자한도(종목당 10%)가
소진된 종목은 57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25일 현재 외국인들이 발행주식의 5%이상을
사들인 우선주는 모두 84개종목으로 이중 67.8%인 57개 종목은 한도가 소진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양사 한화 대우중공업 대림산업등 10개 우선주는 외국인들의 매입
규모가 발행물량의 9%에 달해 한도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우선주 매입비율이 8~5%대인 종목은 17개 종목에 불과
했다.

증권업계는 "매입비율 5%이상 종목중 한도가 소진됐거나 거의 소진된 종목
이 단연 많은 것은 외국인들의 관심이 특정종목에 몰렸기 때문"이라며 "한도
확대후 외국인들의 우선주 매수동향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선주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외국인
매수비중이 높은 우선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5일 현재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다음과 같다.

남양유업 제일제당 헤태제과 진로 동양맥주 조선맥주 롯데칠성 두산음료
백양 고려합섬 코오롱 신원 한솔제지 쌍용제지 럭키 신풍제약 태평양 유공
쌍용정유 한국유리 두산유리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고려시멘트 강
원산업 동부제강 남선알미늄 동양강철 금성사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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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