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피닉스야구단(구단주이내흔현대건설사장)이 28일 서울소공동 호텔롯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인사 약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정
식출범했다.

지난5월 창단방침을 정한후 문동환(연세대) 조경환(고려대)등 대표급선수들
을 스카우트하며 야구계에 태풍을 몰고 왔던 현대건설은 감독선임문제로 창
단을 늦춰오다 최한익감독대행-안병환코치체제로 이날 발족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과 이내흔구단주를 비롯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과 정몽준대한축구협회회장, 대한야구협회 이현태회장과 최인
철전전회장등이 참석했다.

내년3월말 실업야구연맹전에 참가할 현대피닉스야구단은 최근 프로야구 삼
성행을선언한 김재걸(단국대)을 제외한 24명의 선수로 선수단을 최종확정했
었다.

현대피닉스야구단은 내년1월제주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월해외전지훈련을
가진뒤 3월 지방순회연습경기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