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과 대주주지분율이 낮은 반면 자산가치와 수익성이 높은 기업,공익
법인지분이 높은 기업등이 앞으로 기업매수합병(M&A)관련주로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한신경제연구소는 최근 정부가 기업공개매수신청을 허용한데이어 M&A
촉진책을 마련하고 있고 이르면 오는 96년부터 상장주식의 소유한도가 폐지
될 예정임에 따라 M&A관련 투자유망종목으로 34개기업을 선정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M&A관련기업으로 첫째 자본금이 1백50억원이하이고 대주
주지분율도 20%이하,주당 실질가치가 1만원이상 또는 주당순이익이 5백원이
상이면서 비재벌그룹회사인 고려포리머 현대금속 수출포장 한국폴리우레탄
유유산업 중외제약 현대약품 수산중공업 새한전자등 18개사를 꼽았다.

또 공익법인의 지분율이 15%이상으로 2대주주지분율을 웃도는 유한양행
일신석재 삼화왕관 세일중공업 일성종건도 공익법인의 주주권행사가 억제될
경우 제2대주주간의 지분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셋째로 정부지분 매각에 따라 지분매각시 경영권확보경쟁이 예상되는 한외
종금 새한종금도 M&A관련주로 선정됐다.

한신경제연구소는 또 대주주들간에 지분규모 차이가 적은 동해펄프,변경된
전기통신기본법의 95년시행으로 연말부터 설비제조업체의 지분경쟁이 예상되
는 데이콤 그리고 증시에 현재 M&A유망주로 부각된 항도 대구 충북 울산 광
주 삼삼투금등도 꾸준히 M&A관련주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