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본격화되는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함께 건설업종경기도 본격적
인 확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건설업종주변여건의 변화
가 대형사들에게 유리하리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 확대를 시발로 각종지역개발사업과 SOC민자
유치사업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호전에 따른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부동산경기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 건설업종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기업분
석가들의 예상이다.

쌍용투자증권은 내년도 건설투자증가율이 8%에 달해 금년보다 3%포인트 높아
지면서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을 앞설 것으로 보면서 내다봤다.

정부가 올해보다 21.9%증가한 6조7천억원을 도로 지하철등 SOC확충에 배정
했고 지역개발사업에 14조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15대그룹및 대형건설사들이 SOC민자유치촉진계획에 따라 60조원이상의 사
업을 추진,내년도에 3조원등 모두 17~18조원규모의 민자유치대상사업이 확정
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성수대교붕괴사고등 부실공사파문으로 공사감리가 강화되는등 공
사원가가 오르겠지만 정부노임단가현실화 최적격낙찰제실시 저가투찰에 대한
제재강화등의 영향으로 대형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향상될 것이라는게 쌍용
투자증권의 예상이다.

럭키증권도 수주경쟁의 심화 물가와 임금상승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다양
한 구매자욕구를 충족시킬수있는 기술력과 자금력이 있어 환경변화에 적응
능력이 뛰어난 우량건설업체들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자산가치등 개별재료를 보유한 건설주의 상승은 건설업종상승의 사전
단계라는 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