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시인이 50여년에 이르는 시작을 정리, "김춘수시전집"(민음사 간)
을 펴냈다.

인간의 비극적인 조건과 존재론적 고독을 탐구한 45년부터 60년대 초반의
시부터 의식과 감정의 개입을 절제한 80년대 초반까지의 무의미 시, 그리고
최근의 심경에 따라 옛날 시를 고쳐쓴 바꿈노래까지 수록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