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적 패션등기구를 건축물의 내외장에 설치하자"

국제조명(대표 박종휴)이 정한 내년 사업모토다.

이회사는 95년 한햇동안 "건축조명"의 혁신을 이루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제가 이같은 방침을 정한것은 최근 불거져나오는 건축물 공연장
조명등기구의 붕괴,아파트입주자들의 조명개체에 따른 국가적 손실등을
막자는 생각에서다.

국제는 12m높이의 세계최대 샹들리에등 호텔 아파트용 대형조명등기구를
순수자체기술로 제작,3백여종의 의장등록제품을 내놓는등 조명기술및
디자인에선 모델형업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건축공학적 조명설계만은 일본으로부터 배울점이 많다고 판단,
업계처음으로 일본기술자 3명과 장기계약을 맺고 25일부터 건축조명기술
지도를 받고있다.

조명설치시 건축물의 크기 재질 형태등을 반영,건축물및 조명등본체에
하중을 주지않는 내구성 패션조명기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당동및 안양공장의 기술자는 물론 영업사원들에게도 이교육을
실시해 조명의 새조류를 알릴 예정이다.

국제는 또 아파트내 조명기구의 40%정도가 입주자들에 의해 개체,연간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타업체들과
연대해 정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실내등을 제외한 모든 조명등은 고부가가치품으로 설치하고 주택조명
비용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실내등만은 입주업자가 선택케 함으로써
개체를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