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영웅 조 디마지오가 25일 80세 생일을 맞았다.

1914년 11월25일 캘리포니아 마르티네즈에서 태어난 디마지오는 뉴욕
양키즈의 중견수로 뛰던 41년 지금도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56경기 연속안타
를 기록하는 등 불멸의 강타자로 활약,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었다.

또 조 디마지오는 영화배우 마를린 먼로와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가수 사이먼과 가펑클이 "어디로 가시나요,조 디마지오"란
노래로 그를 기리기도 했다.

아직도 미국민들의 가슴에 영원한 우상으로 남아 있는 디마지오는 고향
부근인 샌프란시코에서 자신이 손수 지은 집에 살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