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상장사 합병 후 재무지표 합병 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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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의 합병에서 피합병기업들이 경영상태가 나쁜 경우가 많아
합병후 기업의 재무지표는 합병전보다 상당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가는 경영다각화등 중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상장사협의회는 지난 90년이후 올 10월말까지 합병공시를
낸 38개 상장회사의 합병전후 주가추이와 재무지표변화등을 분석,이같이
발표했다.
합병회사(흡수합병사 기준)의 주요재무지표는 합병후에 대체로
악화돼 안정성지표인 부채비율이 합병전 평균 2백21.0%에서 합병후에는
3백20%로 높아졌다.
또 자기자본비율은 합병전 31%에서 합병후 24%로 낮아졌다.
수익성지표에서도 자기자본순이익률이 합병전 4.5%에서 합병후
마이너스 1.5%로,매출액순이익률도 1.4%에서 마이너스 0.3%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장성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합병전 15.8%에서 합병후 10.5%로,순이익
증가율도 31.2%에서 마이너스 1백52.6%로 크게 떨어져 합병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상장협은 이에대해 상장기업간 합병이 주로 기업그룹의 모기업과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계열사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단기적인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처럼 합병으로 인해 당해기업의 재무구조가 매우 나빠짐에도
불구하고 합병을 전후로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합병기업의 가중평균주가는 합병공시 1개월전 2만98원에서 공시일에는
2만8백45원으로 높아졌으며 주총일(2만4천76원)과 합병일(3만1천8백61원)무
렵에 절정을 이루었다.
이에대해 상장협은 투자자들이 사업다각화와 경쟁력강화등 중장기적
합병효과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
합병후 기업의 재무지표는 합병전보다 상당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가는 경영다각화등 중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상장사협의회는 지난 90년이후 올 10월말까지 합병공시를
낸 38개 상장회사의 합병전후 주가추이와 재무지표변화등을 분석,이같이
발표했다.
합병회사(흡수합병사 기준)의 주요재무지표는 합병후에 대체로
악화돼 안정성지표인 부채비율이 합병전 평균 2백21.0%에서 합병후에는
3백20%로 높아졌다.
또 자기자본비율은 합병전 31%에서 합병후 24%로 낮아졌다.
수익성지표에서도 자기자본순이익률이 합병전 4.5%에서 합병후
마이너스 1.5%로,매출액순이익률도 1.4%에서 마이너스 0.3%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장성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합병전 15.8%에서 합병후 10.5%로,순이익
증가율도 31.2%에서 마이너스 1백52.6%로 크게 떨어져 합병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상장협은 이에대해 상장기업간 합병이 주로 기업그룹의 모기업과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계열사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단기적인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처럼 합병으로 인해 당해기업의 재무구조가 매우 나빠짐에도
불구하고 합병을 전후로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합병기업의 가중평균주가는 합병공시 1개월전 2만98원에서 공시일에는
2만8백45원으로 높아졌으며 주총일(2만4천76원)과 합병일(3만1천8백61원)무
렵에 절정을 이루었다.
이에대해 상장협은 투자자들이 사업다각화와 경쟁력강화등 중장기적
합병효과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