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있는 영호남지역에 1백7억원의 식수원개발
사업비가 지원된다.

환경처는 26일 가뭄이 계속돼 현재 식수난을 겪고있거나 식수난이 예상되는
경북 포항과 경주,전북 전주 이리,전남 순천 나주등 영호남 9개 지역에 모
두 57억원의 예비비와 지방비를 투자해 암반관정 37개소와 취수원 3개소를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암반지하수를 개발하기위해 책정한 추경예산중 50억원을
경북 영일과 경남 창녕,전남 신안,전북 완주등의 32개 지역에 식수원개발
사업비로 지원,1백37개소의 암반관정을 뚫기로 했다.

환경처가 분석한 "가뭄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경북 포항과
영일 경주,경남 창녕,전남 고흥 무안 신안등 7개시군이 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가오는 겨울철이 갈수기여서 예년수준의 강수량을 보인다하더라도
급수난이 더욱 심해져 올연말까지는 이들 14개 시군,내년 5월말까지는 28개
시군으로 확대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