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12월 종합주가지수 1,050-1,060선을 지지선으로 하는 상승장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경경제연구소는 25일 12월들어 증시주변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86
년이후 대세상승기때 어김없는 강세였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를 점쳤다.

이같은 전망은 증시가 최근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12월 장에 대한 비관론
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한국통신 청약자금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기업은행의 청약
이 25일 끝나며 12월1일 3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른 신축적인 통화관리로 자금
사정이 호전돼 증시주변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기술적 분석상 지수 직전상승폭(1백40포인트)에 50% 조정을 대입해 직
전고점(1,140포인트)에서 뺀 1,050-1,060대는 75일 이동평균선과 유사,지지
선으로서의 신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형주의 경우 지난 두달간의 상승과정에서 3번의 파동을 그린데다
오름세가 크기 때문에 12월은 대형주중심으로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낙폭이 크고 외국인들의 1차매수 대상이며 12월 주요테마인 실적
장세의 주역이란 점에서 핵심블루칩이 12월 상승장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