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농협전남도지회는 25일 금년산 추곡가운데정부 수매와 가을쌀
예약판매,자가 소비량등을 제외하고 농가에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
1백만섬의 추곡 판매를 위해 전남쌀 판매촉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도와 농협 관계자들은 이날 도청에서 "94 가을쌀 대도시 직판행사 협의
회를 갖고 금년산 추곡 잔량 처리를 위한 도와 농협의 역할분담 방안과 부
산.인천지역 직판행사 일정등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조당 3~5명씩 2개조로 구성되는 전남쌀 판매촉진단은 이달부터 다음달말
까지서울,부산등 대도시에 있는 쌀 판매 농협과 양곡 도.소매업소,기업체
등을 방문해"풍광수토"라는 이름이 붙여진 전남쌀의 판매촉진활동을 전개
하게 된다.

도와 농협은 또 서울,부산,인천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쌀 직판
행사를개최하고 각 시.군별로 대도시 직판장을 활용하는 고향 향우 초청
직판행사와 읍면및 읍면 단위농협 단위의 자체 판매사업을 확대하기로 했
다.

이밖에 다음달 말까지 도내 미곡종합처리장 16개소에 일반 매입자금 1
백2억원을융자해 6만4천섬의 추곡을 매입,가공토록 하는등 추곡 잔량 소비
대책을 마련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6백14만5천섬의 추곡을 생산,정부수매량 1백71만섬
과 자가소비량 2백19만9천섬,가을쌀 예약판매 1백26만5천섬등을 제외한 97
만1천섬이 농가에 남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