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5일 국내업계 처음으로 연간생산 1백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의 연간생산 1백만대 기록은 창사이래 27년만의 일이다.

올해 생산된 1백만대의 차종을 보면 엘란트라 23만3천5백대,쏘나타 20만
7천5백대,엑센트 14만9천9백대,엑셀 12만2천4백대,스쿠프 3만7천8백대,
그랜저 2만9천3백대등 승용차 78만9천대와 상용차 21만1천대이다.

이중 66%인 66만2천5백대가 내수판매됐으며 33만7천5백대가 수출됐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승용차 91만대,상용차 24만대등 모두 1백15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는 오는 2000년대 세계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위한 GT10전략을
추진,올해부터 모두 3조3천억원을 투자,전주 아산등지에 2백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능력 고도화를 위해 올해 매출액의 4.7%에 해당하는 4천억원
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데 이어 2000년까지는 연구개발투자를 매출액대비
7%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