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앙정보부장 김재규씨가 소유했던 집터와 부속토지에 강서구의회 의사당
이 들어선다.

강서구는 25일 김씨가 지난 74년 10월 신축한 등촌동 512의 1 5백86평의 부
지에 내년말까지 1백억4천9백여만원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구의회
의사당을 건립키로 했다.

의사당 신축부지는 지난 74년 김재규씨가 소유하다 김형종씨와 한신공영회
장인 김태형씨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뒤 상속세 체납등의 이유로 83년 11월
총무처로 넘겨졌다.
이 부지는 89년 12월 다시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가 지난 93년 7월부터 강
서구가 관리해왔는데 김재규씨 소유의 집은 지층과 지상 2층으로 김씨가 신
축한데로 보존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