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응원가 부르며 율동 '격려'..수능고사장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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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침 쌀쌀한 날씨속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입실 시간내에 수험장에 입장한 가운데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8시험지구 제 2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중학교에는
이날 아침6시부터 수험생들이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속속 도착하기
시작,입실제한시한을 30여분 남겨둔 오전 8시께 입실을 완료.
자가용을 이용한 일부 학생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학교앞 도로는 큰 혼잡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였으며 교문 주변에는 예년과 같은 요란한 격문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서울,양재,상문,서초,반포,세화,은남고 등 강남지역 7개 고교
재학생과 재수생 등 1천4백여명의 남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구룡중학교
에는 고교 재학생 1백여명이 아침 일찍부터 교문앞에 나와 플래카드를
내걸고 뜨거운 차와 음료로 선배들을 응원.
특히 재학생들은 경쟁적으로 교가와 응원가를 불러 교문앞은 한때
응원경쟁장으로 변해 수험생들이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
양재고 김정래군(17.2년)은 "교문앞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아침
5시30분께 학생회 간부들과 함께 고사장에 도착했다"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혼자 고사장에 나왔으나 일부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고사장에 도착하기도.
고사장 밖에서 기다리던 학부모 50여명은 시험이 시작된 오전 9시가
지나자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으며 몇몇 학부모들만 교문앞을 지키는
모습.
<>.한편 이날 구룡중학교 3층 28고사실에서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고사장내 난방을 위해 작동중인 가스히터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시험감독관이즉시 창문을 10여분간 열고 환기시킨 뒤 다시
가스히터를 조작,정상작동시켜 하마터면 추위에 떨며 시험을 치를 뻔한
수험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수도여고,상명부고 등 6개 여고의 수능시험 고사장인 서울 중구
이화여고 정문앞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재학생 20여명이 커피와
음료수 등을 준비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선배들에게 나눠주며 시험을
잘 치룰 것을 기원.
특히 상명부고,신광여고 재학생들은 고사장 주위에 "꺼지지 않는 우리의
등불상명부고" "수능아 비켜라,중경군단이 나가신다"등 각종 플래카드와
격문 등을 붙이고 응원가를 부르거나 동작을 맞춰 허슬춤까지 춰 눈길.
수도여고의 경우,재학생외에 졸업생 10여명도 나와 후배들의 선전을
당부하며 격려.
<>.이날 고사장 주변은 수능 실시 2년째를 맞은 탓인 지 수험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재학생들이 예년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단 한명의 지각생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는 등 출근차량이 분산된
까닭에 고사장 주변 교통상황도 비교적 원활한 모습.
그러나 입실마감 15분전인 오전 8시15분께 112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로
구내로 입실하는 학생도 한두명 눈에 띄기도.
고사장 정문앞과 담벼락 등엔 이날 새벽부터 학부모들이 나와 염주나
묵주 등을들고 자녀들의 선전을 애타게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정문
앞과 담벽등엔 학부모들이 붙인 합격기원 엿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한편 오전 8시3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은 감독관이 미리
나눠준 답안지에 자신의 이름을 기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
<>.대형입시 학원들도 이날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난이도와 지원가능
점수대 등을 분석하느라 수험생과 학부모들 못지 않게 긴장된 분위기.
대성학원은 국.영.수 담당강사 60여명과 사회.과학 담당강사 20여명 등
총 80여명의 강사가 전원 대기,과목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세종로 교육부
에서 긴급입수한시험지를 풀어보고 지난해 수능시험과 비교,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분석하느라 분주.
이 학원 박종곤상담실장(54)은 "올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한차례만
실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지난해 보다 더 심한 것같다"며
"매교시가 끝난 뒤과목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마지막 교시가
끝나면 곧바로 주요 대학지원가능점수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교시 시험을 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교실문을
나서면서 1교시 언어영역은 모의고사 수준보다 다소 쉬웠다는 반응들.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듣기평가는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했으며 지문이
긴 문제들이 많아 지문을 이해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내용이
평이해 문제를 푸는 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학생들의 평가.
상문고 3학년 부창현군(18)은 "다른 과목에 비해 자신이 있는 언어
영역의 경우 모의고사 점수가 40점 정도였는데 이번 수능고사에서는
4-5점 정도가 올라갈 것 같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시험결과에 따라
전체 점수가 결정되므로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제 18시험지구 20시험장인 서초중학교에는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인지 대부분 교실 안에
대기한 채 화장실만 다녀가고 친구들과의 잡담도 삼가.
학생들은 1교시 시험이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었으나 바로 다음 교시 시험을 준비하느라 차분한 분위기.
서문여고 3학년 유송양(18)은 "시험이 예상했던 것보다 비교적 쉬웠다"며
" 지금까지 봐왔던 모의고사중 쉬웠던 문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밝은 표정.
<>.김숙희교육부장관은 23일 오전 8시15분께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15지구 제5시험장인 경기상업고등학교에 들러 시험준비상황을 점검.
김장관은 이날 경기상고에 도착직후 국립교육평가원장 김하준 등 4명의
수행원들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현황을 설명듣고 눈이 내린 강원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수능시험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 여부를 확인.
김장관은 이어 경기상고 임상재교장으로부터 "중앙고교 등 인문계 5개교
수험생1천4백명중 3명이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을 휴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동료학생들의 신분확인을 받은후 일단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는 보고를 받고 "이른 시간부터 수고가 많다"고 격려.
임교장은 또 정신치료중인 한 학생이 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학생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도록 감독관에게 지시했다고
부연.
김장관은 교장실을 나와 시험지와 녹음기를 배부하고 있는 교무실에 들러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뒤 곧바로 2층 고사장을 쭉 둘러보고 오전 8시
30분께 수행원들과 함께 학교를 떠났다.
앞서 김장관은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시에서 열린
미주립대학교협회(AASCU) 총회에 참석,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쌓은 미주립대동문에게 수여하는 국제 최우수 졸업생상을 수상한뒤
이날 오전 7시 귀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입실 시간내에 수험장에 입장한 가운데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8시험지구 제 2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중학교에는
이날 아침6시부터 수험생들이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속속 도착하기
시작,입실제한시한을 30여분 남겨둔 오전 8시께 입실을 완료.
자가용을 이용한 일부 학생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학교앞 도로는 큰 혼잡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였으며 교문 주변에는 예년과 같은 요란한 격문 등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서울,양재,상문,서초,반포,세화,은남고 등 강남지역 7개 고교
재학생과 재수생 등 1천4백여명의 남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구룡중학교
에는 고교 재학생 1백여명이 아침 일찍부터 교문앞에 나와 플래카드를
내걸고 뜨거운 차와 음료로 선배들을 응원.
특히 재학생들은 경쟁적으로 교가와 응원가를 불러 교문앞은 한때
응원경쟁장으로 변해 수험생들이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
양재고 김정래군(17.2년)은 "교문앞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아침
5시30분께 학생회 간부들과 함께 고사장에 도착했다"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혼자 고사장에 나왔으나 일부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고사장에 도착하기도.
고사장 밖에서 기다리던 학부모 50여명은 시험이 시작된 오전 9시가
지나자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으며 몇몇 학부모들만 교문앞을 지키는
모습.
<>.한편 이날 구룡중학교 3층 28고사실에서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고사장내 난방을 위해 작동중인 가스히터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시험감독관이즉시 창문을 10여분간 열고 환기시킨 뒤 다시
가스히터를 조작,정상작동시켜 하마터면 추위에 떨며 시험을 치를 뻔한
수험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수도여고,상명부고 등 6개 여고의 수능시험 고사장인 서울 중구
이화여고 정문앞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재학생 20여명이 커피와
음료수 등을 준비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선배들에게 나눠주며 시험을
잘 치룰 것을 기원.
특히 상명부고,신광여고 재학생들은 고사장 주위에 "꺼지지 않는 우리의
등불상명부고" "수능아 비켜라,중경군단이 나가신다"등 각종 플래카드와
격문 등을 붙이고 응원가를 부르거나 동작을 맞춰 허슬춤까지 춰 눈길.
수도여고의 경우,재학생외에 졸업생 10여명도 나와 후배들의 선전을
당부하며 격려.
<>.이날 고사장 주변은 수능 실시 2년째를 맞은 탓인 지 수험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재학생들이 예년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단 한명의 지각생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는 등 출근차량이 분산된
까닭에 고사장 주변 교통상황도 비교적 원활한 모습.
그러나 입실마감 15분전인 오전 8시15분께 112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로
구내로 입실하는 학생도 한두명 눈에 띄기도.
고사장 정문앞과 담벼락 등엔 이날 새벽부터 학부모들이 나와 염주나
묵주 등을들고 자녀들의 선전을 애타게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정문
앞과 담벽등엔 학부모들이 붙인 합격기원 엿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한편 오전 8시3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은 감독관이 미리
나눠준 답안지에 자신의 이름을 기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
<>.대형입시 학원들도 이날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난이도와 지원가능
점수대 등을 분석하느라 수험생과 학부모들 못지 않게 긴장된 분위기.
대성학원은 국.영.수 담당강사 60여명과 사회.과학 담당강사 20여명 등
총 80여명의 강사가 전원 대기,과목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세종로 교육부
에서 긴급입수한시험지를 풀어보고 지난해 수능시험과 비교,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분석하느라 분주.
이 학원 박종곤상담실장(54)은 "올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한차례만
실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지난해 보다 더 심한 것같다"며
"매교시가 끝난 뒤과목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하고 마지막 교시가
끝나면 곧바로 주요 대학지원가능점수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교시 시험을 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교실문을
나서면서 1교시 언어영역은 모의고사 수준보다 다소 쉬웠다는 반응들.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듣기평가는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했으며 지문이
긴 문제들이 많아 지문을 이해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내용이
평이해 문제를 푸는 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 학생들의 평가.
상문고 3학년 부창현군(18)은 "다른 과목에 비해 자신이 있는 언어
영역의 경우 모의고사 점수가 40점 정도였는데 이번 수능고사에서는
4-5점 정도가 올라갈 것 같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시험결과에 따라
전체 점수가 결정되므로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제 18시험지구 20시험장인 서초중학교에는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인지 대부분 교실 안에
대기한 채 화장실만 다녀가고 친구들과의 잡담도 삼가.
학생들은 1교시 시험이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었으나 바로 다음 교시 시험을 준비하느라 차분한 분위기.
서문여고 3학년 유송양(18)은 "시험이 예상했던 것보다 비교적 쉬웠다"며
" 지금까지 봐왔던 모의고사중 쉬웠던 문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밝은 표정.
<>.김숙희교육부장관은 23일 오전 8시15분께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15지구 제5시험장인 경기상업고등학교에 들러 시험준비상황을 점검.
김장관은 이날 경기상고에 도착직후 국립교육평가원장 김하준 등 4명의
수행원들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현황을 설명듣고 눈이 내린 강원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수능시험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 여부를 확인.
김장관은 이어 경기상고 임상재교장으로부터 "중앙고교 등 인문계 5개교
수험생1천4백명중 3명이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을 휴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동료학생들의 신분확인을 받은후 일단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는 보고를 받고 "이른 시간부터 수고가 많다"고 격려.
임교장은 또 정신치료중인 한 학생이 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학생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도록 감독관에게 지시했다고
부연.
김장관은 교장실을 나와 시험지와 녹음기를 배부하고 있는 교무실에 들러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뒤 곧바로 2층 고사장을 쭉 둘러보고 오전 8시
30분께 수행원들과 함께 학교를 떠났다.
앞서 김장관은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시에서 열린
미주립대학교협회(AASCU) 총회에 참석,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쌓은 미주립대동문에게 수여하는 국제 최우수 졸업생상을 수상한뒤
이날 오전 7시 귀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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