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에 대한 우려로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금융당국이
무리하게 개입,채권수익률이 전일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공시됐다.

23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연13.87%의 수익률에 거래됐으나 금융당국의 억지개입으로
전일과 같은 연13.85%를 기록했다.

이날 회사채발행물량이 8백15억원이나 되는데다 리스채등도 7백억원어치
나 발행돼 물량부담이 컸다.

채권수익률안정을 위해 투신사가 적극개입 발행물량의 상당부분을 매수
했으나 워낙 다른 금융기관의 매수세가 위축돼 매물소화가 여의치않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로 전일보다 0.1%포인트상승,연14.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1일물콜금리가 연12.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