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이 제품다각화를 위해 타일카페트시장에 새로 진출,(주)럭키및
고합상사등 기존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동양나이론은 84억원을 들여 대전 3공단내 1만평부지에 건설중인 연산 50
만평규모의 타일카페트공장을 내년 2월 완공,본격 가동과 함께 시판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동양나이론은 기존의 일반 카페트및 자동차용 카페트,
보조매트,인조잔디에 이어 오피스빌딩용 타일카페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생산
할수있게 된다.

나일론BCF사를 전용소재로 하는 타일카페트는 훼손부위에 대한 부분적인 보
수가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어 사무실및 대형 건축물의
바닥장식재로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동양나이론은 특히 BCF원사및 원단에서 타일카페트까지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일카페트사업참여와 관련,동양나이론은 이미 품질보증 Q마크와 방염FILK
마크를 획득했으며 스완타일카페트라는 브랜드로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일본 미국 유럽등에의 수출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