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건강음료 "알로에 마인"의 광고모델로 세계적인 여배우 브룩
쉴즈를 기용해 화제.

광고모델료는 1년전속에 3편이나 촬영하는데도 14만달러(약1억1천만원)라
는 파격적인 수준이어서 눈길.

당초 브룩쉴즈가 소속된 모델 에이전시 윌리엄모리스가 제시한 금액은
30만달러이나 한미약품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측이 미국의 원로배우 봅 호
프와 연예인노조회장 등을 동원한 교섭으로 절반이하로 낮추었다는 후문.

촬영은 오는 12월14일과 15일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갖는다는것.
제일기획은 처음에 탤런트 차인표를 모델로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6개월단발
1편에 1억5천-2억원을 요구해 아예 외국모델을 섭외하다가 뜻밖에 더 낮은
가격으로 행운을 잡게 된것.

제일기획은 처음에 브룩쉴즈와 결혼을 앞둔 테니스스타 안드레이 아가시와
의공동출연을 교섭했으나 아가시의 모델료가 워낙 높아 브룩쉴즈만 기용키
로 했다는것.
세계최고의 미인인 브룩쉴즈도 알로에마인을 마신다는 스토리의 이 CF는 내
년1월부터 방영될 예정.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