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미술관과 박물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운향미술관, 소전미술관 신세계한국상업사박물관등
3개의 특수박물관이 최근 등록을 마쳤다는 것.

운향미술관(관장 김완)은 한국화가 운보 김기창씨의 바보산수, 문자추상,
스케치와 그의 아내 고우향 박래현씨의 산수화 스케치등 대표작 1백63점을
소장, 전시하는 기념관.

충북청원군북일면 운보화백 집에 마련됐다.

12월 개관 예정.

소전미술관(관장 김용산)은 극동건설산하 소전재단에서 종로구연지동
극동빌딩에 건립한 도자전문미술관.

고려분청사기와 조선백자등 도자기 1백8점을 전시한다.

역시 12월 개관예정.

신세계한국상업사박물관은 신세계백화점이 세운 상업사전문박물관.

경기도용인군남사면창리 유통연수원안에 설립돼 내년3월 문을 연다.

고대부터 일제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상업발달과정을 2천여개의 밀랍인형과
매직비젼등 영상물을 통해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