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신사의 주식형펀드 증가율이 3대투신사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광주등 각 직할시에 본점을 두고있는 5개지
방투신사의 지난 18일 현재 주식형수익증권 수탁고는 1조2천36억원으로 지난
연말대비 1백7.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한국 대한 국민등 서울에 본사를 두고있는 3대투신사 주
식형펀드 증가율 55.0%보다 2배종도 빠른 속도이다.

이에따라 주식형펀드 총수탁고에서 지방투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연말
11.2%에서 19.0%로 높아진 반면 3대투신사는 81.6%로 4%포인트 낮아졌다.

지방투신사 한관계자는 주식형펀드의 급성장에 대해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있는데다 지방투자자는 지역적인 요인등으로 서울투자자보다
정보 득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짙어진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있다.

지방투신사별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한남투신(본사 광주)이 8천6백1억원으로
지난 연말대비 1백47.0%나 급증했으며 제일투신(부산)은 4천6백38억원으로
1백8.5% 늘어났다.

한일투신(인천)이 지난해말 대비 98.0%증가한 3천5백89억원이며 중앙투신
(대전) 3천3백85억원으로 1백2.8% 성장했다.

동양투신(대구)은 3천60억원으로 지방투신사로는 가장 낮은 49.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