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19일 강영훈전총리가 현정부를 정면비판하고 나선 것
과 관련,"지금이라도 김영삼대통령은 5.6공세력과 단절하는 결연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

이대표는 이날 오전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재봉 허화평의원,
강전총리의 잇단 발언에 언급,"외교정책 비판에서부터 정권의 구조문제에 이
어,이제는정권의 뿌리와 정통성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힘이 나올수 없다"고 표명.

이대표는 "한마디로 집권세력의 성격조차 규정하기 어려운 만신창이 구조를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의 편에 서서 국정을 다스리고 국민의
힘을 통해 잔여기간 훌륭한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