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전자(대표 변재중)가 사출식 플러그를 개발,대량수출에 나섰다.

13일 로아전자는 기존 몰딩방식 플러그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출
방식의 플러그를 개발,미국 일본등지로 올해 21만5천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신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아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내
년중 유럽시장에 신규 진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로아전자가 지난 5월 2년만에 개발한 이제품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것으로지
난달 공진청으로부터 신기술(NT)마크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국
내외에 특허를 출원해놓고있다.

사출식 플러그는 기존 몰딩방식 제품보다 제조공정을 줄여 인력을 43%정도
절감할수있으며 공정단순화로 한세트당 생산시간도 현재의 37초에서 25초로
67% 줄일수있다.

특히 몰딩식 공정에서 필요했던 납땜공정이 없어져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작업환경도 쾌적해 환경오염문제도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69년 설립된 이회사는 25년동안 각종 음향기기 헤드폰 이어폰등에 쓰
이는 플러그만을 전문으로 생산해왔다.

현재 전체직원은 30여명으로 금년에2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