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량의 이음새 부식을 막으려면 중방식도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할 것으
로 지적됐다.

18일 페인트잉크조합(이사장 이병서)은 신설교량에 페인트를 칠할 때 지금
까지 부식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없는 일반도료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앞으로는 불소수지계도료를 마감칠로 하는 중방식도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
혔다.

페인트업계는 교량도장은 기본적으로 초벌칠 중간칠 마감칠등 3단계로 하되
초벌칠에는 틀림없이 방식방청성능이 뛰어난 아연계도료를 칠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중간칠에는 에폭시등 합성수지계도료를,마감칠에는 내후성도료로개발된 폴
리우레탄수지계나 불소수지계도료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페인트조합은 이같은 내용을 건설업계등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교량에서의 중
방식도료 도장해설서를 제작,무료 배포키로 했다.

조합은 중방식도료를 3단계에 걸쳐 칠할 경우 20년이상 부식을 막을 수있다
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