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생활설계사(모집인)들의 소득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고소득전문직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9월현재 설계사 1인당 월평
균소득은 1백69만1천원에 달했으며 대한교육보험도 1인당 평균소득이
1백42만8천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의 경우 지난해 10월 55만원대에서 금년3월에는 85만원으로 늘
어난데 이어 반년만에 75%나 늘어나 수입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교보관계자는 "월수입이 3백만원이상 설계사가 2천2백51명으로 전체
의 7.%나 차지하고 있다"며 "근무기간이 1년이상 넘으면 월소득도 1백
만원대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설계사의 고소득현상은 각생보사들이 영업조직 확충을 위해 최
저보장수당을 인상한데다 개인연금등 주력상품에 대한 판매수당을 늘려
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