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C대체물질의 개발이 활발하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7월까지 CFC대체물질과 관련된 특허는 전체 97건
으로 이가운데 18건이 내국인에 의한 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내국인이 출원한 CFC대체물질은 HCFC계열의 123,124
141b,142b를 비롯,HFC계열의 134a등으로 거의 오존을 파괴하지않고 냉매,발
포제,분산제,세정제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CFC대체물질의 특허는 외국인출원이 79건으로 내국인보다 더 많은데 다국
적기업인 듀퐁,ICI,아토샹등 외국기업이 특허출원한 대체물질의 핵심기술은
불소화촉매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물질별로는 냉장고및 자동차냉매로 쓰이는 HFC-134a에 관련된 특허가
가장 많은 35건을 차지해 이 물질에 관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의 출원기술동향을 보면 미국듀퐁사는 냉장고냉매를 FIC,프로판,부탄등
탄화수소계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하고있다.

또 러시아원자력성산하화학연구소는 불소원으로 종전의 HF(수소화불소산)대
신 전혀 새로운 불소화우라늄을 사용,세정제로 사용할 수 있는 HCFC-122a의
합성에 성공했다.

일본은 전자,정밀기계등의 세척을 초음파로 세정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관계자는 국내기업이 이들 외국기업의 특허망을 벗어나기위해서는 촉
매개발에 역점을 두어야하며 HCFC도 몬트리올의정서상의 경과물질로 규정돼
있으므로 폴리우레탄발포시스템처럼 오존층파괴가 전혀 없는 제3세대 대체물
질개발을 서둘러야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87년 체결된 몬트리올협약에 의해 사용이 규제되고있는 CFC를 대체하
는 물질이 국내는 물론,외국기업에 의해서도 활발하게 개발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