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정보제공사업과 부가통신(VAN)사업이 정보통신분야에서 성장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8백여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94정보
통신사업 현황과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00번서비스같은 음성정보
사업이 매출 5백62억원으로 92년대비 2백6% 신장했다는 것이다.

또 VAN사업은 매출규모 5백24억원으로 60.4% 신장했다.

그밖의 부문의 성장율을 보면 데이터회선 재판매등의 데이터단순전송사업이
28.2%, 온라인 데이터처리등의 정보처리사업이 26.6%, DB제작 판매등의
DB사업이 19.6%로 각각 조사됐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정보통신사업의 지난해 전체시장은 전년대비
34.5% 증가한 6천6백8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같은 정보통신사업 성장세로 미루어 볼때 지난해 6천6백84억원
에 이어 전체시장규모가 95년에는 1조원을 넘어서고 2005년에는 7조8천6백
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