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인터뷰] 제임스 챔피 <미 CSC인덱스사 회장> (1)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리엔지니어링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필수저인 경영혁신 방법이다.
요즘같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위한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새계적으로 유명한 리엔지니어링개념의 공동 창안자이자 기업들에게
리엔지니어링자문을 해주는 경영 컨설팅회사 CSC인덱스그룹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챔피는 리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한다.
본사와 CSC인덱스가 지난 11일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챔피를 그의 숙소인 호텔신라에서 만나봤다.
-최근들어 리엔지니어링은 경영혁신의 총아로 등장하고 있다. 그 개념은
어떤 과정을 겪으며 만들어졌는가.
"현재와 같은 개념을 만들기까지는 약 2-3년정도 걸렸다. 사실
여러가지가 함께 어우러져 개념을 형성하게됐는데 첫째는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 정보화 또는 전산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실질적인 혜택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수백만달러의 돈을 들여 유행이 되어버린 정보화를 서둘렀지만
그들이 얻은 것은 아주 사소한 효율의 개선이었을뿐 커다란 혜택을
받지는 못했다.
기업들의 경영컨설팅을 해주다가 이를 통해 기업들이 일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됐다.
정보화투자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진 다음에 해야하는 것이다.
일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의 변화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별로 나뉘어있는
프로세스를 뛰어넘어 전체적인 시각에서 보아야한다는 점도 알게됐다.
예를 들어 하나의 신제품을 만들어내기까지 마켓팅부서는 제품을 어떻게
잘 팔것인가 제품디자인부서는 어떤 디자인이 좋을 것인가등을 개별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종합적인 프로세스에대한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됐다.
또 하나는 어떤 기업이 한가지 일을 처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로 일이 일어나는 시간은 매우 짧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한 보험회사가 보험증권을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는 보통
24일이 걸리는데 실제로 보험증권을 만드는 일은 10분도 안걸리다.
조직이라는 거대한 틀이 갖고있는 복잡한 구조가 일을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잡다한 군더더기를 모두 제거했다.
물론 이를 가능케해준 것은 정보화투자였다.
리엔지니어링은 아직까지도 발전돼어가는 개념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리엔지니어링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경영에서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는 것이다. 만일 그같은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면 리엔지니어링을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한다.
리엔지니어링의 대상은 많다.
예를 들어 주문을 얼마나 빨리 소화하는가,품질의 향상,매출의 증가
등이고 많은 기업들에게는 비용의 감소도 될 수 있다.
그러나 리엔지니어링의 핵심은 비용의 감소에만 두어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근본적(RADICAL)인 변화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커다란 변화를 의미한다. 10%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50-70%이상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리엔지니어링의 대상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돼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어떻게 정의하는가.
"그 개념은 리엔지니어링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사업의 결과를 끌어내는 여러역할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문을 받고 물건을 넘겨주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말한다.
한국에 와서 포항제철관계자들과 만났는데 그들은 4단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있다고 한다.
주문에 응해 물건을 납품하는 것,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
구매,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엔지니어링 즉 새로운 플랜트의 건설이다.
리엔지니어링에서는 각각의 과정만을 생각할 수 가 없다"
-경영혁신과 관련해서 많은 개념들이 나왔고 또 나오고 있다. 그중에는
다운사이징이나 벤치마킹등도 있는데 어떻게 다른가.
"매우 다르다. 다운사이징은 단순히 종업원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일의 본질 자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의
숫자만 줄어든다.
이는 한시적으로 비용의 감소만을 노리는 것으로 일의 본질이 변화하지
않기때문애 과거와 똑같은 일을 과거보다 적은 인원이 맡는다는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벤치마킹도 일부의 개선에 불과하다.
이개념은 어떤 기업이 속한 분야에서 제1의 자리에 있는 기업과 비교해
어떤 것이 부족한가를 찾아 이를 개선하는 정도다.
이런 방법은 오히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경영진들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변화를 멀리하게 만든다"
-리엔지니어링도 다운사이징이나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줄이는 방법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리엔지니어링을 도입할 경우 새롭게 변화된 일을 과거보다 적은
인원이 맡게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리엔지니어링의 촛점은 일자리를 줄이는데 있는 것이 아니지만 결과적
으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리엔지니어링에 성공한 기업들은 남는 인원을
다른 곳에 배치함으로써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는다"
<< 계 속...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
요즘같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위한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새계적으로 유명한 리엔지니어링개념의 공동 창안자이자 기업들에게
리엔지니어링자문을 해주는 경영 컨설팅회사 CSC인덱스그룹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챔피는 리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한다.
본사와 CSC인덱스가 지난 11일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챔피를 그의 숙소인 호텔신라에서 만나봤다.
-최근들어 리엔지니어링은 경영혁신의 총아로 등장하고 있다. 그 개념은
어떤 과정을 겪으며 만들어졌는가.
"현재와 같은 개념을 만들기까지는 약 2-3년정도 걸렸다. 사실
여러가지가 함께 어우러져 개념을 형성하게됐는데 첫째는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들여 정보화 또는 전산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실질적인 혜택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수백만달러의 돈을 들여 유행이 되어버린 정보화를 서둘렀지만
그들이 얻은 것은 아주 사소한 효율의 개선이었을뿐 커다란 혜택을
받지는 못했다.
기업들의 경영컨설팅을 해주다가 이를 통해 기업들이 일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됐다.
정보화투자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진 다음에 해야하는 것이다.
일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의 변화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별로 나뉘어있는
프로세스를 뛰어넘어 전체적인 시각에서 보아야한다는 점도 알게됐다.
예를 들어 하나의 신제품을 만들어내기까지 마켓팅부서는 제품을 어떻게
잘 팔것인가 제품디자인부서는 어떤 디자인이 좋을 것인가등을 개별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종합적인 프로세스에대한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됐다.
또 하나는 어떤 기업이 한가지 일을 처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실제로 일이 일어나는 시간은 매우 짧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한 보험회사가 보험증권을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는 보통
24일이 걸리는데 실제로 보험증권을 만드는 일은 10분도 안걸리다.
조직이라는 거대한 틀이 갖고있는 복잡한 구조가 일을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잡다한 군더더기를 모두 제거했다.
물론 이를 가능케해준 것은 정보화투자였다.
리엔지니어링은 아직까지도 발전돼어가는 개념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리엔지니어링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경영에서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는 것이다. 만일 그같은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면 리엔지니어링을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한다.
리엔지니어링의 대상은 많다.
예를 들어 주문을 얼마나 빨리 소화하는가,품질의 향상,매출의 증가
등이고 많은 기업들에게는 비용의 감소도 될 수 있다.
그러나 리엔지니어링의 핵심은 비용의 감소에만 두어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근본적(RADICAL)인 변화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커다란 변화를 의미한다. 10%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50-70%이상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리엔지니어링의 대상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돼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어떻게 정의하는가.
"그 개념은 리엔지니어링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사업의 결과를 끌어내는 여러역할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문을 받고 물건을 넘겨주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말한다.
한국에 와서 포항제철관계자들과 만났는데 그들은 4단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있다고 한다.
주문에 응해 물건을 납품하는 것,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
구매,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엔지니어링 즉 새로운 플랜트의 건설이다.
리엔지니어링에서는 각각의 과정만을 생각할 수 가 없다"
-경영혁신과 관련해서 많은 개념들이 나왔고 또 나오고 있다. 그중에는
다운사이징이나 벤치마킹등도 있는데 어떻게 다른가.
"매우 다르다. 다운사이징은 단순히 종업원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일의 본질 자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의
숫자만 줄어든다.
이는 한시적으로 비용의 감소만을 노리는 것으로 일의 본질이 변화하지
않기때문애 과거와 똑같은 일을 과거보다 적은 인원이 맡는다는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벤치마킹도 일부의 개선에 불과하다.
이개념은 어떤 기업이 속한 분야에서 제1의 자리에 있는 기업과 비교해
어떤 것이 부족한가를 찾아 이를 개선하는 정도다.
이런 방법은 오히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경영진들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변화를 멀리하게 만든다"
-리엔지니어링도 다운사이징이나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줄이는 방법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리엔지니어링을 도입할 경우 새롭게 변화된 일을 과거보다 적은
인원이 맡게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리엔지니어링의 촛점은 일자리를 줄이는데 있는 것이 아니지만 결과적
으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리엔지니어링에 성공한 기업들은 남는 인원을
다른 곳에 배치함으로써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는다"
<< 계 속...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